여행을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핸드폰 로밍입니다. 로밍서비스는 보통 통신사 로밍, 현지유심, 포켓 와이파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3가지 서비스의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통신사 로밍
통신사 로밍은 국내 이동 통신사를 통해 해외 이동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통신사 로밍의 가장 큰 장점은 해외 나가서도 기존 한국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가격이 굉장히 비쌉니다.
현지유심
현지유심은 해외 유심칩을 구매해서 바꿔 끼우기만 하면 해외통신망을 사용할 수 있게되는 서비스입니다.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말기의 번호가 현지 번호로 바뀌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되시는 분들은 우버나 호텔, 식당에 직접 전화해서 예약이나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단점으로는 현지 번호를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사람과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지 못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포켓 와이파이
포켓와이파이는 해외 통신망을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라우터를 대여하고, 해외에서 들고 다니면서 와이파이를 잡아 인터넷을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장점은 포켓와이파이 하나로 최대 5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명이서 포켓와이파이를 사용하고 비용을 분담하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성수기에는 대여가 힘들고, 손에 항상 들고 다녀야 하고, 충전 또한 계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또한 분실, 파손 시 최대 40만 원까지 변상해야 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세명이상 동시 사용하면 통신장애가 올 수도 있습니다.
가격 비교
하루 평균 500mb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일본에 3박4일동안 여행을 갔다 온다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럼 일단, 제공되는 데이터가 총 2GB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때 통신사 로밍의 경우 SK는 7일 동안 총 데이터 3GB를 제공하고 모두 소진했을 시 낮은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요금제가 29,000원입니다. KT는 5일 동안 총 데이터 4GB를 제공하고 모두 소진했을 시 데이터가 차단되는 정액 요금제 33,000원입니다. LG는 7일 동안 총 데이터 3.5GB를 제공하고 모두 소진했을 시 데이터가 차단되는 정액 요금제가 33,000원입니다. 그리고 현지유심은 6일 동안 총 데이터 2GB를 제공하고 모두 소진했을 시 데이터가 차단되는 정액 요금제가 6,600원이고 마지막으로 포켓 와이파이는 데이터를 매일 2GB씩, 4일 동안 총 8GB를 제공하고 당일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낮은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요금제가 하루에 3,700원으로 3박 4일 기준 14,800원입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기능과 가격을 토대로 정해보겠습니다.
업무차 해외를 방문하시는 분처럼 국내 전화, 문자를 계속해서 주고 받아야만 하는 분들은 통신사 로밍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가장 저렴한 로밍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현지 유심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4인 이상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분담할수록 가성비가 좋아지는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