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여행 시 기내 꿀 팁
오늘은 장거리 비행 중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미주나 유럽 등 10시간에서 13시간 이상을 비행하게 되면 매우 힘든 비행이 되는데요.
긴 비행시간은 몸도 마음도 힘들게 합니다. 그래도 준비만 잘하면 13시간 비행도 거뜬히~빠르고~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꿀 같은 팁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편안 옷과 슬리퍼 챙겨가기
기내는 기압으로 인해 우리 몸이 붓고, 장시간 좁은 좌석에 앉아있으면 몸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편안 옷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패션도 좋지만 몸 건강을 우선으로 챙겨주세요. 또한 발도 붓기 때문에 슬리퍼를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저는 호텔 이용 시 주는 슬리퍼는 한두 개 챙겨 놨다가 장거리 비행 시 사용하곤 합니다. 국내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는 일회용 슬리퍼를 제공해 주시면 외항사는 보통 슬리퍼를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리 일회용 슬리퍼나 평소 가지고 있던 슬리퍼를 챙겨가서 탑승전에 신고 탑승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기내는 생각보다 기온이 낮기 때문에 너무 얇은 옷은 입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후드티나 가디건을 챙기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드라마나 음악 다운받아서 듣기
데이터나 와이파이가 없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미리미리 저장해 주고 , 기내에서 필요할 때 듣습니다. 저는 유튜브 프리미어를 이용해서, 유튜브 뮤직에서 여행 전 미리 음악을 다 다운로드하여 놓습니다. 그리고 데이터나 와이파이를 이용하지 않고 기내에서 듣곤 합니다.
아이패드나 핸드폰에 드라마를 저장해서 정주행 하기
기내에서 제공되는 영화는 보통 1~3개 정도 빼고 볼게 별로 없거나 이미 시청했던 영화들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보다가 재미없으면 금방 꺼버리기도 하죠. 평소 재미있다고 하는 드라마를 아이패드나 핸드폰에 저장해서(요즘 OTT어플도 저장 기능이 대부분이 있어서 데이터, 와이파이 없이도 시청가능) 정주행 하시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청하게 됩니다.
대항항공을 타시면 따로 저장 안 하셔도 되는 게 한국드라마 콘텐츠가 다양하게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물
기내가 건조하다는 건 누구나 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수분을 많이 섭취해주셔야 합니다. 장거리 노선에서
처음 탑승 시 물병을 제공해 주는데요. 보통 300~500ml 정도라 금방 다 마셔버립니다. 그래서 물을 달라고 하면 보통 종이컵에 주기 때문에 계속 달라고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미안함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미리 텀블러를 준비해서 물을 담아달라고 하거나, 500ml 생수를 3개 정도 사가곤 합니다. 그만큼 기내에서 수분섭취는 중요합니다. 물론 화장실은 자주 가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지만 그래서 저는 장거리 비행 시에는 복도석을 선호합니다.
기내식
맛이 없다는 이유로 아예 안 먹거나 거의 안 먹거나 하시면 안 됩니다. 기내식이 맛이 없는 이유는 높은 고도에서 비행을 하기 때문에 기내가 기압이 낮고 건조하며 진동과 소음이 가득해서 우리의 미각과 후각, 소화 기관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또 배속에 가스가 차서 속이 더부룩해서 입맛이 없거나 음식맛을 제대로 못 느끼실 수 있습니다. 비행기 타기 전에는 과식을 하지 마시고, 탄산음료는 자제해 주시고, 껌을 씹는 것 또한 자제해 주셔야 속이 더 편해집니다. 식사 중에는 따뜻한 차나 물을 드시거나 와인이나 맥주를 가볍게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장거리 노선에서 식사시간 사이가 보통 5시간 정도 되는데 그 안에 간식을 달라고 해서 드시거나, 나오는 간식을 꼭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 즐겨 먹는 간식을 싸가지고 가셔도 좋습니다. (나라마다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까 싸가지고 간 음식은 꼭 기내에서 다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클렌징
기내에서 장거리 비행 시 간단히 클렌징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미리 준비해 둔 클렌징티슈나 클렌징워터+화장솜을 이용해서 메이크업, 먼지 등을 닦아낸 뒤 에센스로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 샘플을 미리 준비해서 이용하거나, 여행용 작은 화장품케이이스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악건성 피부라면 마스크타입의 수분팩도 좋습니다. 립밤과 핸드크림도 챙기셔서 보습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화장실에 가지 않고 좌석에서 간단히 마칠 수 있습니다. 렌즈 착용하시는 분들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렌즈대신 안경을 착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수면
수면안대를 이용해서 주변 빛을 차단시켜 줍니다. 또한 기내는 먼지가 많고 건조하기 때문에 마스크도 있으면 목이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타면 코가 아프신 분들은 크리넥스 가습 마스크를 추천드립니다. 코가 마르지 않아서 코가 아프지 않습니다. 안에 있는 가습용 패드에 물을 적셔서 일회용 마스크 뒤편 포켓에 넣고 착용하면 더 효과가 있습니다. 기내는 소음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니 귀마개 또한 준비해 주면 좋습니다. 또한 목베개보다 작은 베개를 가져와서 창가 쪽 좌석에서 이용해 주시면 저는 정말 편하게 사용 가능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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