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는 가기 싫고, 그렇다고 동네에서
놀기 싫을 때 좋은 곳이 채스우드입니다.
채스우드는 시드니 부촌 중 하나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건물이 깨끗하고 크고 갈 때가
많아서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은근히 추천드립니다.
저도 이 날 어김없이 혼스비에서 시티로 가는 도중
갑자기 그냥 채스우드에서 놀고 싶어서
내렸습니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났는데요 아직 식전이라서
일단 점심부터 해결하려고
그릴드에 갔습니다.
그릴드버거는 제가 워킹 때, 여행 때 항상
즐겨가던 수제버거집입니다.
저는 본다이점을 주로 갔는데
채스우드점은 처음이네요.
5년만에 온 호주는 그릴드, 헝그리잭스가
전처럼 인기가 많지 않다는 거..
특히 그릴드는 어느 지점이든 좀 한가해 보여서
놀랬네요.
점심시간이 살짝 지났지만..
매장엔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뭐 넓고 조용해서 저야 편하긴 하죠^^
5년 만에 다시 찾은 호주에서 놀란 게
대부분의 가게들이 QR 주문을 도입했다는 거예요.
테이블에 앉아서 QR로 주문이라니~
물론 여행객분들은 쉽지 않고
애플페이를 이용해야 해서 조금
불편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우리나라 테이블 키오스크만큼 좋은
방식인 거 같아요.
아마 코로나 이후로 오른 인건비 때문이겠죠?!
저도 주문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결제에서 막혀서 결국
카운터 가서 주문했어요 ㅎㅎ
서머선셋 16.50불
콤부차 5.70불
썸머선셋
2800kJ
크리스피 베이컨, 파인애플, 아보카도, 상추,
토마토, 양파, relish & herbed mayo
이날 아쉬운 게 칩스가 다 안되어서
주문할 수 없었어요.
어쩐 지 다른 테이블도 안 먹더라고요.
여기 스위트 포테이토 칩스가 정말
맛있는데...ㅠㅠ
수제버거답게 크죠?!ㅎㅎ
패티도 크고 비주얼 좋습니다.
번도 4가지 종류로 선택할 수 있는데
말없으면 그냥 오리지널로 줍니다.
번은 오리지널, 저칼로리 번, 글루틴 프리 번,파니니 번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리지날 번은 겉은 바게트처럼 바싹하고,
안은 부드러워서 맛있어요.
그리고 아보카도랑 파인애플, 패티의
조합이 좋아요.
저는 이것만 먹고 있거든요 ㅎㅎ
너무 맛있어요.
패티의 육즙이~
역시 수제버거는 패티가 맛있으면 다 끝!!
여긴 꼭 여행 시 가보길 추천드립니다.
워킹 때도 정말 많이 갔어요 ㅎㅎ
호주에 와서 놀란 거 또 하나!!
젤라또 가게들이 정말 많아졌다는 거예요.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저한테는
정말 좋은 일이에요.
1, 2, 3 스푼에 맞게
콘의 크기도 3종류,
컵의 종류도 3 종류 있어요.
저는 컵으로 먹었습니다. 2스푼!!
한 통 다 들고 가고 싶은
아이스크림~
젤라또는 또 배라랑 다른 맛이 있지요~
ㅋㅋ 친구는 배라를 가든,
젤라또를 먹든 피스타치오를 정말 좋아해요~
저는 요거트파~
치즈파~
내가 고른 젤라또입니다.
쿠키앤 크림이랑 하나는 치즈 어쩌고였는데
흠.. 치즈 어쩌고 가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 이유가
별로였어요 ㅎㅎ
쿠키앤 크림은 역시 평타!!
안전빵으로 고른 이유가 있죠 ~
친구는 피스타치오 한 개!!
이특유의 맛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제 취향은 아니지만요 ㅎㅎ
가게 앞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데
여름이라서 금방 녹네요 ㅎㅎ
엄청 맛있는 잘라또 가게는 아니지만
디저트로 먹기에 괜찮은 가게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채스우드를 한번밖에 못 온 게
아쉽지만 다음에 시드니에 오면 다시 한 번
오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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